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반응형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증상 및 전파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되어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헤파드나바이러스(hepadnavirus) 계열에 속하며 바이러스는 외피 단백질에 제시된 에피토프를 기반으로 4개의 주요 혈쳥형(adr, adw, ayr, ayw)과 8개의 주요 유전자형(A-H)으로 나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생존력은 상온에서 안정적으로 7일 이상, 30-32℃에서 보관 시 최소 6개월, 영하 20℃로 동결시킬 경우 15년 동안 감염력이 유지되며, 환경 표면에서 최소 7일 이상 감염성을 가지고 생존이 가능합니다.  

B형 간염 증상은 A형이나 C형간염보다 심한 임상 양상을 나타내지만, 4~6개월 내에 대부분 회복되며, 증상발현은 5세 미만에서 10%, 5세 이상에서 30~50%를 나타내며 성인에서 50%는 무증상입니다. 

B형 간염은 급성 B형간염과, 만성 B형 간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B형 간염의 경우 황달, 흑뇨, 식욕부진, 오심, 근육통, 심한 피로, 우상복부 압통 등이 있으며 드물게 전격성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내에 회복되지만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HBsAg 양성인 경우 만성간염으로 이행됩니다. 합병증은 전격성 간염,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세포암이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피로, 전신권태, 지속적인 또는 간헐적인 황달, 식욕부진이 있고 무증상일 수 있으나 수년에 걸쳐 간경변을 유발하고 간세포 암종의 발생률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는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세포암이 있습니다. 

B형 간염 전파경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되고, 아기가 태어날 때 B형 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전염될 수 있으며(이를 수직감염이라고함),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로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한 후 주로 간세포 속에 자리 잡게 되는데, 우리 몸은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B형 간염 진단 및 치료

B형 간염 진단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HBV surface antigen, HBsAg)을 검출하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간기능 검사 등의 다른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의 중증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간염이 발생했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경우에는 그 외에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A형 간염 바이러스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치료는 성인이 B형 간염에 걸린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는 간이식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B형 간염 경과 및 합병증

B형 간염 경과 및 합병증은 성인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증상이 수주일간 지속되다가 95% 이상에서 저절로 호전되는데, 이 경우에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는 표면항체(HBV surface antibody, HBs Ag)가 체내에 생성되어 B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므로 이후 다시 감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B형 간염이 진행되어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HBV 감염이 만성화되는 비율은 감염 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이 감염이 만성화되는 비율은 성인기 감염은 1% 미만인데 비해 유년기 감염은 20%, 주산기 감염은 90%에 이릅니다. 주산기 감염이란 신생아가 출산 과정 중에 산모에 의해 B형 간염에 감염된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자연경과 및 치료효과는 지역 및 인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특히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거의 대부분 유전자형이 C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어 있습니다. 이 유전자형은 다른 형에 비해 HBeAg 혈청전환이 더디고,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이 빠르며, 인터페론 치료 효과가 낮고,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된 성인에서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은 5년 경과 후 각각 9%, 2.7%이며, 10년 경과 후에는 23%, 11%, 15년 경과 후에는 36%, 25%, 20년 경과 후에는 각각 48%, 35%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증으로 진단된 성인에서 간암이 발생되는 비율은 5년 경과 후 13%, 10년 경과 후 27%, 15년 경과 후 42%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된 사람에게 간손상을 줄이고 간경변증과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치료 전 치료의 적응증 및 유전형 확인, 적절한 약제의 선택, 부작용, 내성발생, 비용 등에 대해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B형 간염 예방방법

B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으로, 특히 B형 간염이 있는 산모가 아기를 출산하는 경우에는 출산 전 반드시 B형 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아 신생아가 B형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이 매우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 모든 국민이 B형 간염 백신 주사를 접종해야 하고 백신을 투여받은 후에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반응형

B형 간염이란?증상, 전파, 진단 및 치료, 경과 및 합병증, 예방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