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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뇌졸중과 따로 분류하는데, 이는 뇌 혈류의 부족에 의해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 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대개 이런 경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회복되지만, 일과성 허혈 발작의 경우라도 재발률이 90일 내 10~13% 정도에 달하고, 이 중 절반 정도가 첫 이틀 내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일과성 허혈 발작은 앞으로 발생한 뇌졸중의 강력한 권고이므로 급성 뇌경색에 준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는 온몸에서 받아들인 자극을 인식, 해석, 이에 대해 적절히 반응하도록 각 장기에 명령을 보냅니다. 또한 고도의 정신작용 ,감정, 언어 기능도 담당합니다. 뇌혈관의 장애로 뇌세포가 손상되면 병변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뇌졸중 발생 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환자가 초기에 뇌졸중을 의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늦춰서 적절한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평상시에 뇌졸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는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지는 편측 마비가 나타날 수 있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가 나타나며 어지럼증으로 인하여 팔다리 움직임의 조절이 어렵거나 어지럽고 균형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이 발생합니다. 앞선 증상 중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났다면 빨리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중증 뇌졸중의 경우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서만 치료 시간 내에 적절한 병원에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인의 도움도 크게 필요합니다. 만약 가족이나 이웃 중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은 간단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환자에게 1. 아~하고 웃을수 있는지 시켜봅니다. 2.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3. 발음이 명확한지, 의미가 잘 통하는지 알아봅니다. 4. 시선이 한쪽으로 쏠려있지 않는지 살펴보고 한 가지라도 이상하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이나 뇌졸중센터로 가야 합니다.
뇌졸중 검사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의 담당 기능이 달라서 특정한 부위가 손상을 입으면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의사는 혈압 등 전신 상태와 의식 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졸중의 발생 여부와 손상 범위, 위치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뇌졸중을 진단하고 손상의 위치와 범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들이 개발되어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뇌졸중 검사 방법으로는 컴퓨터 단층 촬영 (Computed Tomography, CT), 자기 공명영상(Magnetic Reconance Imaging, MRI) 검사와,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를 혈관 속으로 주입하고, X-선 사진을 촬영하여 혈관의 영상을 얻는 혈관 조영술, 초음파 진단기구를 이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 상태를 측정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의 구조를 확인하고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전도를 시행하여 심방세동 같은 심장 부정맥이 있으면, 혈전 생성이 일어나 뇌졸중의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심장세동이 발견되면 뇌경색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사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뇌졸중 치료 및 예방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빨리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혈전 용해술과 혈전 제거술의 이득이 제한된 시간 내에서만 증명되어 있어, 응급 치료에 대한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의 치료는 뇌졸중의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급성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의 경우 치료 방법은 혈관 재개통 치료- 뇌혈관이 막힌 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는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피떡)을 녹여서 재개통 시키기 위해 정맥으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볼 수 있습니다. 혈전 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뇌경색 발생 시점으로부터 4시간 30분까지 이며, 치료가 잘 된 경우 즉시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하여, 수일 이내 완전히 증상이 회복되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의 경우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 치료가 중요하며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 치료가 때때로 필요하기도 합니다. 수술 치료는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뇌출혈 상태가 점점 나빠지거나, 출혈량이 아무 많은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뇌졸중 위험 인자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은 위험 인자는 고혈압으로,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정상체중 유지, 저지방식이, 저염식, 운동, 절주, 금연이 권고됩니다. 뇌졸중 일차 예방을 위한 혈압 조절의 목표를 일반인에서 140/90mmHg 미만으로, 당뇨병과 신장질환을 앓는 환자에서는 130/80mmHg 미만으로 유지하게 합니다.
당뇨병 역시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데, 당뇨병은 뇌경색 환자의 15~33%에서 동반되어 있으며 뇌졸중 재발의 중요한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는 당뇨 조절을 엄격히 해야 하며 당화혈색소 (HbA1c)의 목표 수치를 7% 미만이 되도록 조절해야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며 짜게 먹는 것을 피하고 적당한 육류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싱겁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하여 조기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사망을 감소시키고 뇌졸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응급 치료를 포함한 급성기 치료를 빨리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은 평생에 걸쳐 재발하는 질환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위험 관리와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떤 증상이 뇌졸중의 발생을 시사하는지 평소에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뇌졸중은 진단과 치료가 계속 발전하는 질환으로 새로운 진단 기기와 치료 약물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임상현장에 적용되기 때문에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뇌졸중 치료와 관리 가이드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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