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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길순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 영화
<대홍수>를 혹시 보셨나요?
[더 테러 라이브], [PMC: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다미와 박해수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데요,
단순 재난 영화인줄 알고 재생했다가
예상치 못한 전개에 놀라신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주요 내용과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드릴게요!!
🎞️ 1. 영화 기본 정보
- 공개일: 2025년 12월 19일
- 장르: SF, 재난, 스릴러
- 출연: 김다미(안나 역), 박해수(희조 역), 권은성(자인 역)
- 줄거리 요약: 소행성 충돌로 지구가 물에 잠기는 마지막 날, 인공지능 연구원인 안나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침수되는 고층 아파트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 안나: 이모션엔진을 개발하는 연구원이지만, 작품 속 안나는 단지 303호에서 아이와 살아가는 한 여성을 존재합니다.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안나의 내적 갈등이 드러나고, 결국 자신이 만든 실험의 실험체가 되어 물속 세상을 헤매게 됩니다. 안나가 아들을 구해내는 것, 이모션엔진을 완성한다는 것, 새인류가 탄생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로 통합니다. 안나라는 인물 자체가 이 영화의 거의 모든 것이며, 그의 선택이 곧 <대홍수>의 세계를 움직입니다.
🌟 희조: 재난의 끝을 이미 알고 있는 인간, 겉으론 안나를 구하러 온 캐릭터이지만, 사실 그는 재난의 결말을 알고 있다. 모두가 생존을 향해 달릴 때, 희조는 이미 어떤 의미로 죽을 것인가를 결정한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믿지 못하고 끝내 그 경계에서 흔들리는데, 박해수는 인물의 밝음과 어둠, 그리고 그 사이의 흐릿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 2. 줄거리
영화는 아들 자인의 소리에 잠에서 깨는 안나(김다미)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아파트 3층인 집안에 물이 차오른 것을 본 안나는 창밖을 보는데 거대한 물살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깜짝 놀라 짐을 챙겨 대피하려는 순간 인력 보안팀이라고 하는 희조(박해수)의 전화를 받고 자신을 구조하러 오겠다는 희조를 만나기 위해 아들을 챙겨 옥상으로 가기로 합니다.

안나는 아들을 업고 물이 가득 찬 아파트 계단과 복도를 지나 옥상으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넘기죠.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된 희조는 지금의 사태가 단순 홍수가 아니라 소행성 충돌로 해일이 덮쳐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의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류를 만드는 데 있어 안나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하죠. 그렇지만, 희조는 구조대원이라기엔 안나의 신변보단, 지나치게 '데이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 영화는 놀라운 반전을 선사합니다. 현실의 지구는 이미 소행성 충돌로 멸망 위기에 처했고, 인류는 화성이나 우주선으로 이주하기 위해 인공지능 신인류를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AI에게는 가장 중요한 '인간의 감정인 모성애, 희생정신이 없었고, 안나는 이 '이모션 엔진'을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딥러닝 실험에 기부한 채 수만 번의 루프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자인이도 안나가 낳은 생물학적 아들이 아니라, 안나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엔진' 그 자체 혹은 그 결과물에 가깝습니다. 안나도 처음엔 자인과의 관계에서 힘이 들었지만 어느새 정이 들어 정말 아들로 생각하게 된 거죠.

안나는 무려 2만번(약 60년의 시간) 이상의 반복 끝에, 자신이 처음 자인에게 했던 말 ("옷장에 숨어 있으면 엄마가 꼭 데리러 갈게")라는 말을 기억해 냅니다. 데이터를 넘어서 진심 어린 '기억'과 '감정'을 회복한 안나는 결국 자인을 구해내고, 실험은 성공으로 끝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안 나와 자인은 성공한 신인류로서 우주선을 타고 물에 잠긴 지구를 내려다보며 귀환합니다.
🔓 3. 숨겨진 의미와 해석
1. 제목 "대홍수"의 이중적 의미:
성경 속 노아의 방주가 인류의 멸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듯, 영화 속 홍수 역시 구인류의 종말과 AI를 통한 "신인류"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또한, 안나의 뇌속으로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의 홍수'를 비유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2. 안나와 자인은 인간인가, AI인가? :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인데요, 실제 안나는 과거 재난 당시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본 안나는 안나의 기억을 이식받은 합성 인간일 확률이 큽니다. 영화는 생물학적 몸이 없어도 그 사람의 기억과 감정이 완벽하게 재현된다면, 그것을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3. 희조(박해수)의 정체:
희조는 시뮬레이션 내에서 안나를 자극하고 한계로 몰아붙이는 시스템 관리자 혹은 가이드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가 안나를 돕기도 하고 때로는 위협하기도 하는 이유는, 안나가 극한의 감정을 터뜨려 이모션 엔진의 임계값을 넘기게 하려는 프로그래밍된 역할이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한편에선 희조는 자인이 성인이 된 모습이다라고 해석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4. 왜 '옷장' 인가? :
안나가 수만 번의 루프 중에서도 자인을 찾지 못했던 이유는 AI가 효율성과 확률로만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안나가 옷장이라는 아주 사소하고 비합리적인 기억을 떠올린 것은, 인간의 감정은 논리가 아닌 약속과 유대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 4. 관전 포인트 3가지
1. 압도적인 수중 액션과 몰입감:
한정된 공간인 '아파트' 내부로 물이 차오르는 과정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김다미 배우가 직접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 촬영했을 만큼, 물속에서의 긴박함이 화면 너머 그대로 전달됩니다.
2. 재난물과 SF의 독특한 결합:
처음에는 전형적인 재난 영화처럼 보이지만, 뒤로 갈수록 타임루프와 인공지능이라는 SF적 설정이 가미되는데요. "우리가 보고있는 이 사투가 과연 실제인가, 아니면 데이터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3. 배우들의 열연:
차분함과 폭발적인 감정을 오가는 김다미의 모성애 연기와, 끝까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박해수의 연기 합이 영화의 밀도를 높여줍니다.

📄5. 감상평 및 총평
"비주얼은 합격, 서사는 호불호,,,?"
영화 <대홍수>는 한국 재난 영화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데요, 특히 물의 질감과 폐쇄공포를 극대화한 연출이 뛰어납니다. 다만, 후반부 SF 설정으로의 급격한 전환은 관객에 따라 다소 어렵거나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뻔한 재난 영화에 질린 분들이라면 신선한 충격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줄평: 지구 최후의 날, 인류를 구하는 건 기술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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