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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병이란

공수병이란 공수병 바이러스(Lyssavirus rabies)에 감염된 동물 (동물의 경우 광견병으로 칭함) 이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물어서 타액 속에 있는 바이러스가 교상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공수병 바이러스는 4℃에서 수주간, 혹은 영하 70℃에서 수년간 보존이 가능하며, 태양광선과 건조에 감수성이 있어 숙주 밖에서 생존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염원은 주로 야생동물로 너구리, 오소리, 여우, 박쥐, 개, 고양이, 소 등이 있으며 모든 온혈동물에는 감수성이 있으며 쥐, 생쥐, 다람쥐, 토끼 등은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1차 병원소이고 가축이 2차 병원소입니다.

공수병 바이러스(Lyssavirus rabies)

공수병 발생현황

공수병 발생현황에서 국외 현황을 살펴보면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 및 영토에서 발생하며 매년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95%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아시아에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96%가 보고되고 있고 연령별로는 15세 미만의 비중이 40%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행자의 공수병 발병률은 10만 명당 16~200명으로 추정됩니다.

공수병 발생현황에서 국내현황은 196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1984년 이후 발생 보고 없다가 1999년 재발생 하였고,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총 6명의 환자가 강원, 경기지역에서 발생하였는데 이는 모두 교상 후 적절한 '노출 후 치료'를 받지 못하여 사망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내에서 2004년 이후 현재까지 공수병 환자 발생은 없었습니다. 

공수병 증상

공수병의 증상은 전구기와 급성 신경질환기로 구분되어 나누어집니다. 공수병의 증상 중 전구 기는 2~10일 정도 지속되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목구멍 통증, 기침 등 다른 감염질환과 차이가 없으나 물린 부위 주위로 마비감, 미미한 경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공수병의 증상 중 급성 신경질환기에는 2~7일 정도는 신경학적 이상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예민해지거나 불안 증세를 보이며 밝은 빛과 소음에 민감해지기 시작합니다. 체온이 40℃를 넘는 경우가 많고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침과 눈물이 많아지며 기립성 저혈압, 발한 ,근육 긴장으로 인한 굳은 표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각, 전신경직, 간질, 국소 마비 등의 증세를 보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신경학적 이상 증상은 계속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정상 시기는 점차 짧아지게 되고 결국에는 혼수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보통 4일 이내에 사망하고 길게는 2주 정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보통 7~10일내 사망에 이릅니다. 기계 환기 등의 호흡 보조 치료를 집중적으로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나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후유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항이뇨 호르몬 이상에 의한 요붕증, 부적절 항이뇨호르몬증후군(SIADH), 심장부정맥, 위장관 출혈, 성인형 호흡부전증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회복되는 경우는 매울 드물고 회복되더라도 속도가 더딥니다. 

공수병의 치명률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100%에 이릅니다. 

공수병 치료

공수병 치료는 상처 소독이 우선시 됩니다. 모든 교상자는 교상을 당한 직후 최소 15분 내에 소독비누나 소독비누가 없을 경우 일반 비누를 사용하여 상처를 충분히 닦아냅니다. 의료기관에서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소독제로 충분히 소독하며 임상적 상황에 따라 파상풍 예방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며 상처를 바로 봉합하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상처가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봉합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봉합이 꼭 필요할 경우 상처 주위에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 후 느슨하게 봉합하여 혈액이나 조직 삼출물이 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공수병 치료에서 사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중 교상을 유발한 동물이 야생동물이거나 교상을 유발한 동물을 관찰할 수 없는 경우 노출 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백신접종 후 면역글로불린 투여 시 백신의 효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면역글로불린을 먼저 투여하게 됩니다.  반면, 과거 예방접종을 받았고 정기적으로 추가 접종을 받아 면역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교상환자에게는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는 불필요하고 백신만 투여하게 됩니다. 

공수병 예방관리

공수병 예방관리로는 야생동물 및 유기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르는 개가 다가올 경우 큰 소리를 내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하고 공격당할 경우 가방이나 옷 등을 이용하여 신체접근을 최대한 막고 고개를 숙여 목과 귀를 보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나 실외에서 키우는 가축이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이상 행동을 보이는 유기동물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관내 가축담당 부서로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요즘처럼 개 물림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개 물림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공수병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겠으며, 만약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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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병이란? 공수병 발생현황과 증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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