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원인 및 진드기, 증상, 전파, 진단 및 치료, 예방관리

쯔쯔가무시란

쯔쯔가무시란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초원열, 잡목열 등으로도 불리는 발열성 질환으로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면 그 미생물이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리케차는 세포 내에 기생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미생물로 세균보다 약간 작고, 막대 모양이나 알 모양 등의 다양한 형태를 가지며, 리케차감염증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쯔쯔가무시도 그중 하나입니다. 

쯔쯔가무시 매개 유충 진드기

쯔쯔가무시 원인 및 진드기 

쯔쯔가무시 원인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라는 세균을 가지고 있는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때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가 사람을 감염시켜 발생합니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매개체인 털 진드기가 알에서 부화하여 유충에서 약충으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을 만나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맡고 피부에 달라붙은 후 흡혈할 준비를 합니다.  주로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나 사타구니, 목덜미, 겨드랑이, 엉덩이 등 습한 부위를 물어 체액을 흡인할 때 진드기 유충 속에 있던 오리엔티나 쯔쯔가무시가 인체 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에서 주로 발생하고 성묘를 가는 추석 전후로 각지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국내 보고된 털 진드기 14 속 51종 중에서 현재까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병원균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을 총 8종이며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잎털진드기, 활순털진드기, 수염털진드기, 동양털진드기, 반도털진드기, 사륙털진드기, 조선방망이털진드기, 들꿩털진드기 

쯔쯔가무시 증상

쯔쯔가무시 증상으로는 주요 증상은 발열, 근육통, 오한, 발진, 피로감, 두통, 식욕부진 순이였고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잇다가 근육통, 기침, 구토, 복통,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형성이 특징적입니다.

쯔쯔가무시 전파 및 진단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사람이 물려 감염되며, 사람 간 전파는 없습니다. 한 번 감염되면 동일 항원형에 대해서는 면역을 획득하지만, 다양한 항원형이 존재하여 다른 항원형에 의한 재감염은 가능합니다. 

쯔쯔가무시 진단은 야외 노출이 있고 발열, 발진이 있으며 특징적인 가피가 있는 경우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합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가 흔히 동반되며 간 수치 상승이 동반됩니다.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 폐 부위의 염증이 관찰되며 혈청반응을 통한 항체 검사에서 양성을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값이 4배 이상 상승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치료 

쯔쯔가무시 치료로는 독시사이클린 , 클로람페니콜, 아지스로마이신 등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내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됩니다.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난청, 이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사망률은 0~30%에 이르며 국내는 약 0.1%~0.3%로 추정되며 주된 사인은 심부전, 순환장애, 폐렴 등으로 나타납니다. 

쯔쯔가무시 예방관리

쯔쯔가무시 예방관리로는 털진드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증상발생 시 즉시 치료를 강조합니다. 

야외활동 전 농경지, 거주지 및 주변의 풀숲을 제거하고 야외작업 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옷을 착용하고 옷 위에 진드기 기피제를 도포합니다. 야외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립니다.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으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습니다. 작업 시에는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넣어 진드기가 묻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며 깨끗이 샤워하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농작업 등 야외작업 수행 후 2주 이내 감기증상이나 검은 딱지를 발견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