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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란 호흡기를 통해 마이코플라스마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3~4년 주기로 유행합니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온 침방울로 감염되며 잠복기는 평균 12~14일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원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원인균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으로 상기도감염부터 중증 폐렴까지다양한 호흡기감염 및 전신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입니다. 분류상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 위치에 있으나 세균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바이러스와 같이 세포내부에 존재하고 복제, 인공배지에 증식이 가능하며 스스로 증식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병원체입니다. 현재까지 100가지가 넘는 종(Species)이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에서 흔하게 발견되지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인체 감염만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포벽이 없어 베타-락탐계 항생제(예를 들어 페니실린)에 내성을 일으키며 공기 중에서 4시간 이상 생존이 가능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국내외 발생현황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연중 발생하며 3~7년마다 크게 유행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호흡기 감염증은 대개 경하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마이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치료에 효과가 있으나 2000년 이후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출현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201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1987년 유행이 보고된 이후 매년 3~4년 주기로 유행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인에서의 감염은 드문 것으로 여겨졌으나 군대나 기숙사, 병원 같은 밀집되고 폐쇄된 환경에서는 집단 유행할수 있으며 최근 어린 나이의 조기 집단생활이 많아짐에 따라서 3세 이하의 연령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호발시기는 대개 늦가을에서 초봄까지의 발생빈도가 높으며 호발연령은 3~15세의 소아로 나타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 및 치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고 2주 안에 소실되며 입원하는 경우가 적고 외래 치료가 가 능하여 일명 보행성 폐렴(walking pneumonia) 또는 비정형 폐렴(atpical pneumonia)라고도 합니다. 주로 보육시설, 학교, 대학 기숙사, 군부대 등 집단시설에서 유행하거나 동거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되며 감염 후 무증상 보균 상태는 수 주에서 수개월 지속될 수 있으며 감염 후 면역력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재감염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상기도, 하기도 증상 외에도 호흡기 증상 없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약 10%에서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형성 홍반이 가장 흔하고 두드러기, 물집, 드물게 스티븐 존슨(steven-johncon)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개는 3~4주 이내에 증상이 회복됩니다. 초기에는 권태감, 두통, 바 ㄹ열, 인후통, 쉰 목소리, 기침, 콧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은 발병 후 3~5일은 마른기침을 하며 발병 2주 동안 악화되다가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합니다. 콧물은 어린이 및 청소년기에서는 거의 없으나 영. 유아에서는 흔하게 동반됩니다. 인후염, 편도선염, 중이염 등 상기도 감염뿐만 아니라 3~13% 환자에서는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는 항생제치료를 10~14일간 합니다.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를 주로 사용하나, 마크로라이드 불응성(macrolide-resistant) 중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인 경우 테트라사이클린제 또는 퀴놀론제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테트라사이클린제가 치아착색등의 이유로 12세 미만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퀴놀론계 항생제 또한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 사용이 제한됩니다.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중증 폐렴에서 항생제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항생제 치료를 유지하면서 스테로이드 병용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예방관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예방관리로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으며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으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 후, 기저귀 교체 전.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에 반드시 손 위생을 하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며, 기침 후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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