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반응형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하늘도 맑아 야외활동을 하거나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맑고 신선한 공기에 실내보다는 실외가 좋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멍 때리기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주의해야 할 전염병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와 라임병입니다. 우리에게 라임병은 생소하지만, 종종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이며 특히 미국 여행을 앞두신 분들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라임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임병이란? 라임병 진드기, 발생현황

라임병이란 쯔쯔가무시와 마찬가지로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성 감염증입니다. 보렐리아속균(Borrelia burgdorferi, Borrelia afzelii, Borrelia garinii)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고, 이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입니다. 라임병을 일으키는 보렐리아균의 생존력은 실온의 감염된 기니피그 혈액에서 28~35일, 소변에서 짧은 기간 동안 생존 가능, 4℃의 수혈을 위한 사람 혈액에서 48일 생존이 가능합니다. 

라임병을 옮기는 진드기는 참진드기 및 피참진드로 국내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진드기로는 산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남방참진드기, 사슴참진드기가 있습니다.

라임병 발생현황은 1975년 미국 코네티컷주 Lyme 지역 숲 근처 어린이에게 관절염이 집단발생하여 역학조사 하는 과정에서 Ixodes속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임이 밝혀졌고 1982년 Dr. Willy Burgdorferi에 의해 원인균이 규명되었습니다. 남극과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며 주로 북미 지역에서 야외 레저 활동과 연관되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진드기매개 질환으로 애틀랜타 해변,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에서  풍토병으로 매년 3만 건 이상 지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가수 저스틴 비버와 에이브릴 라빈도 라임병을 진단받고 치료하였으며 그 과정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라임병 발생 국내현황은 1990년대 초 진드기로부터 병원체가 분리되었고  현재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라임병 증상 및 치료

라임병 증상은 주로 유주성 홍반이 대부분(70~80%)의 환자에서 관찰되며 직경이 최소 5cm 이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길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심부위는 호전되고 주변부로 퍼져나가 마치 과녁모양을 나타내며 치료 없이 수주~수개월 내에 소실됩니다. 

임상경과는 초기 국소성, 초기 파종성, 후기 지연/만성의 3단계로 분류됩니다.

초기 국소성 감염기는 진드기 노출 후 약 1~3주 후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원심성으로 퍼져가는 특징적인 유주성 홍반이 발생하고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균혈증 관련 전신증상이 동반됩니다.

초기 파종성 감염기는 노출 후 3~10주가 지나면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일부에서 신경학적 증상(15%), 심혈관계증상(5~10%), 이차성 유주성 홍반(30~50%)이 발생합니다.

지연/만성 감염기는 수주 내지 수년 후 발생하며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50~60%에서 단발성 관절염(무릎관절 등에 주로 비대칭적으로 나타남)이 나타나고 약 20%에서 만성 위축성 선단피부염이 발생합니다.

라임병 증상은 국가나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미국은 관절염 증상 발현이 매우 높습니다. 

라임병 치료는 이동선 홍반이 나타나는 조기 국소 라임병 시기에는 독시사이클린 또는 아목시실린, 세푸록심을 10~21일 정도 먹는 약으로 투여하나, 8세 이하, 임신 혹은 수유 중인 사람에게 독시사이클린 투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치료 후에도 45% 정도의 환자에게 증상이 지속될 수 있지만 항생제를 추가 투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물 투여 후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4주간 항생제  치료를 하고,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관절염이 발생하거나 약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반복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2~4주간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치료에 실패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재 치료가 필요합니다. 

라임병 예방관리 

라임병 예방관리는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풀숲이나 나무가 우거진 지역을 피하고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작업시에는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등 작업복을 구비합니다.

야외 활동 후에는 평상복과 분리하여 세탁하고 목욕을 깨끗하게 합니다.

반응형

라임병이란? 라임병 진드기,발생현황, 증상 및 치료, 예방관리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