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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이란? 감염위험요인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이란,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infection으로 항생제 메티실린에 내성을 나타내는 staphylococcus aureus라는 균에 감염되어 여러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MRPA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국가에서 감시하고 있는 의료 관련 감염병 중 하나로, 여기에서 의료 관련 감염병이란, 환자나 임산부 등이 의료행위를 적용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감염병으로 감시활동이 필요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VRSA, VRE, MRSA, MRPA, MRAB, CRE가 있습니다.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은 사람의 피부나 구강인후점막에 상재하는 균으로 비강 앞쪽이 주요 보유소입니다. 상재균인 포도알균 중 항생제 메티실린에 내성을 나타내는 균을 말하는데, 메티실린 및 옥사실린에 내성일 뿐만 아니라 다른 베타 락탐계 항생제에도 모두 내성을 나타냅니다. 화농성 감염을 일으키는 균으로서 피부 농양의 주요 원인균이며, 대부분의 인체 장기에 농양 병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생존력은 사체와 조직에서 42일, 바닥에서 7일, 유리에서 46시간, 햇볕아래에서 17시간, 육류에서 60일, 동전에서 7일로 나타납니다.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감염위험요인은 피부 및 호흡기, 소화기, 생식기 등에 상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중심정맥관이나 배액관 등의 카테터를 가진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그 외 위험인자로는 당뇨, 말기신부전, HIV감염, 피부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인공기구를 삽입한 경우 등입니다.
MRSA 집락을 형성하는 위험 인자로는 최근의 입원병력 혹은 수술병력, 요양원에 거주하는 경우, 카테터나 인공물을 삽입하는 경우, 고령, 항생제 사용력, 보균자와의 접촉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발생현황 및 감염경로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의 발생률은 날이 갈수록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여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MRSA가 처음 확인된 1961년 이후 의료기관 내 전파를 통해 광범위하게 전파되기 시작하여, 1990년대와 2000년 초반에는 MRSA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다가 2005년부터는 미국 및 유럽의 주요 국가들에서 MRSA 감염의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지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CA-MRSA (community-associated MRSA)는 기존에 병원에서 유행하던 전통적인 MRSA 유행과는 달리 어린이, 교도소에 복역 중인 자, 운동선수 등에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고 2020년 4급으로 전환되어 관리 중입니다. 국내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다르면 2017년 한 해 국내에서 수집된 MRSA 균혈증 수는 407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감염경로는 주로 직접, 간 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면역력이 현저히 낮아진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수건이나 면도기와 같은 개인적 물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환자와의 직접, 간접 접촉 감염원과 접촉한 의료진의 손, 또는 오염된 의료기구, 환경표면 등에 의하여 전파됩니다.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증상 및 치료, 환자관리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증상은 피부 및 연조직 감염, 골관절염, 균혈증, 폐렴 등 감염부위나 경로에 따라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합니다. 치료는 치료의 원칙은 화농(suppurative collection) 부위에 대한 절개배농( incision and drainage) 및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적절한 배농 및 감염된 기구의 제거를 하지 않으면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사용해도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코마이신이나 테이코플라닌 등 글리코펩티드 계열 항생제를 정맥주사하고, 전신감염은 없으나 콧구멍에서 균이 생존하는 경우 박트로반이나 뮤피로 신을 도포합니다. 습진이나 욕창에 국소적으로 감염된 경우에는 박트로반 연고를 도포합니다.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환자관리는 접촉을 통해 감염이 전파되므로 표준주의와 접촉주의가 준수되어야 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의사가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 1인실 격리를 원칙으로 하며, 1인 격리실이 제한된 경우 전파의 위험이 큰 환자로 설사, 창상배액, 요실금, 변실금이 있거나 다량의 호흡기분비물을 배출하는 환자를 우선 배정합니다. 그리고 환자는 병실 밖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동 시 환의를 교환하거나 덧가운을 착용시키고 이송용구(휠체어, 이동카트, 보행기 등)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합니다. 이송요원은 환자와 접촉 전, 후 반드시 손위생을 실시합니다. 환자 접촉 전, 후뿐만 아니라 물품이나 환경 접촉 후에도 손 위생을 해야 하는데, 눈에 띄는 오염이 없는 경우 손 소독제를 이용하여 소독을 시행하고, 손이 혈액이나 체액 등 분비물에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물과 비누(가능한 항균비누)를 이용하여 손 씻기를 해야 합니다. 환자나 환자가 머무는 환경을 접촉할 때에는 가운이나 일회용 앞치마를 착용하고, 격리병실에 상주하는 보호자는 가운을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호흡기 분비물이 튈 가능성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장됩니다. 가족 중 MRSA 환자가 있는 경우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하고 화장실 등 오염된 장소에 대해서는 잦은 청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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