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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이란? 원인병원체는?

MRAB는 다제내성균 6종 중 하나로 의료 관련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감시를 하는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의료 관련감염병이란 환자나 임산부 등이 의료행위를 적용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감염병으로 감시활동이 필요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감염병을 말하며, 다제내성균이랑 주로 의료기관에 입원하여 항균제 치료를 받는 경우 또는 장기간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다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여기에는 VRSA, VRE, MRSA, MRPA, MRAB, CRE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여 의료기관에서의 환경과, 치료과정에서 잘 발생하고 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를 잘 일으키며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상태 악화나 치료를 지연시켜 관리가 필요한 감염병입니다.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원인병원체는 카바페넴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플로로퀴놀론계의 3개 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Multidrug-ResistantAcinetobacter baumanii)에 의한 감염 질환입니다. 이 균의 생존력은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건조한 filter paper에서 6일간, dry glass cover slip에서 27일간, 사람 피부에서도 수일간 생존이 가능합니다.

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위험요인 및 발생현황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감염위험요인은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에서는 질병을 잘 유발하지 않고 주로 면역저하자에서 기회감염을 일으킵니다. 입원환자의 MRAB 감염 위험요인으로는 중환자실 재원, 최근 수술병력, 카바페넴계 혹은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사용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기계 환기, 기관절제, 중심정맥카테터 거치, 비위관, 개방상처, 중환자실 장기재원 등이 있습니다.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발생현황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고 미국 질병관리청의 2019 AR Threats Report에 따르면 2017년 MRAB 감염은 8,500건 발생하여 700명이 사망하였습니다. 2018년 European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Network(EARS-Net) 보고에서 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중 45.7%가 카바페넴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플루오로퀴놀론계 3개 계열에 모두 내성균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 그리스, 루마니아, 이탈리아에서 MRAB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고 오스트리아, 독일, 덴마트, 핀란드, 노르웨이에서는 10% 미만으로 낮았습니다. 

국내발생현황은 2019~2020년 전국 의료관련 감염 감시결과에 따르면 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은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혈류감염의 12%, 폐렴의 35%를 차지하는 흔한 원인균으로 나타났고, 국내에서 분리되는 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외국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다제내성 균주도 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의료 관련감염 감시체계 보고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분리되는 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에서 카바페넴 내성률은 2007년 43.6%에서 2010년 82.5%, 2015년 89.4%로 가파르게 증가하였고, MRAB는 2010년 12월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11년 1월부터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가 구축, 2021년에는 27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여 감시활동을 하면서 증가하던 MRAB 분리율은 2017년부터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증상 및 환자관리, 예방관리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증상은 건강한 사람은 감염위험이 매우 적으나, 면역저하자, 만성폐질환자, 당뇨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고 특히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나 90일 이상 장기간 입원환자의 감염률이 더 높습니다. 폐렴, 혈류감염, 창상감염을 유발하여 감염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폐렴의 전형적인 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입니다. 치료는 항생제 감수성 시험에 근거하여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환자관리는 환자의 어느 부위에서든지 균이 분리된 경우 의료기관에서는 격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감염환자와 직접 또는 간접 접촉을 하거나, 감염원과 접촉한 의료진의 손, 또는 오염된 의료기구, 환경표면 등에 의해 전파되므로 접촉주의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환자의 병실 밖으로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해야 할 경우 환의를 교환하거나 덧가운을 착용시켜 외부로의 전파를 차단해야 합니다. 환자와 접촉 시에는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장구를 사용해야 하고, 접촉 후 올바른 손 위생이 필요합니다. 격리병실에 상주중인 보호자는 장갑, 가운 착용이 요구됩니다. 

MRAB에 대한 예방접종은 없는 상태로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과 철저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의료기관에서의 의료진은 손 씻기와 장갑착용, 중환자실 등 병원 환경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와 의료환경 청결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만약 가정에서 가족 중 MRAB감염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가 있을 경우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화장실 등 오염 가능한 장소에 대해서는 잦은 청소를 해야 하며, 환자의 체액에 접촉이 우려되는 상황일 경우 장갑, 앞치마 등을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MRAB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변 전파를 예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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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란? 원인병원체, 위험요인, 발생현황, 증상, 환자관리 , 예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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