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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이란
인플루엔자(독감)이란,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상부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 한정된 발병이 아닌, 새로운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으로 유행하게 되면 젊은 사람도 중증으로 진행하여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 구별되는 즉,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는 A, B, C형 세 가지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입니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 항원과 N 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보통 사람에게 병을 일응키는 항원의 종류는 H1, H2, H3와 N1, N2입니다.
조류에서 나타나는 H항원과 N항원은 보통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건가 사람에게 병을 일읔이는 종류의 항원과 유전자를 교환하면 사람에게도 쉽게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기존에 면역이 없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전 세계를 휩쓰는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검사
인플루엔자(독감) 진단은 지역사회에 인플루엔자(독감)가 얼마나 유행하는지에 따라서 독감 유사 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으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보통은 인후 도말 검체에서 신속 항원 검사, RT-PCR 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그러나 배양 검사는 배양에 48~72시간이 걸려 검사 결과를 신속히 얻을 수 없습니다. 대신 바이러스의 핵 단백이나 뉴라민분해효소를 검출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핵산을 역전사효소중합연쇄반응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의 종류는 면역형광법이나 적혈구응집 억제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증상
인플루엔자(독감)증상은 갑작스럽게 심한 증상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과 동반된 고열이 생기고,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합니다.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건강한 성인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훨씬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2~3일 정도 일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프다면 독감에 걸렸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침을 많이 흘리고, 잘 먹지 못하며, 심하게 보채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때로는 열성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리면 보통 약 1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며 전염력도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전염력이 있는 1주 정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나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사용하며 의료기관에 입원하였을 경우 비말 격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독감)의 경과는 매우 다양합니다. 대개 2~3일정도 발열과 전신 증상이 동반되다가 호전되며, 약 1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기침은 수 주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폐렴이 가장 흔하며 소아나 만성 심폐 질환을 가진 노인, 면역 저하 환자 등은 폐렴이나 심장계 문제 등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치료 및 예방접종
인플루엔자(독감)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큰 고위험군 환자는 가능하면 빨리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자나미비르( zanamiviri)등을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항바이러스를 투여합니다.
인플루엔자(독감)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입니다. 예방접종은 권장 백신주(유행 예측주)가 절기별로 달라 매년 새로운 백신 생산 및 접종이 필요합니다. 권장 시기는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11월~다음 해 4월을 고려하여 10월 ~12월로 접종을 권장하고 권장시기 이후에도 우선접종 대상자가 미접종 시 접종을 권장합니다.
그 외에도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을 통하여 인플루엔자(독감)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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